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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올해 흑자전환 성공할까?...경영효율화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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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올해 흑자전환 성공할까?...경영효율화 성과 기대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5.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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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패션 부문(패션부문장 사장 이서현)이 올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경영효율화 작업 및 신규 출점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패션.png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2016년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1조9천340억 원을 올려 전년 대비 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영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삼성물산 측에 따르면 기존 중복되는 비즈니스를 좀 더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 등을 거쳐왔다. 기존 ‘로가디스 컬렉션’은 ‘갤럭시’로, ‘로가디스 그린’은 ‘로가디스’로 합쳤다.

몇몇 브랜드는 철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와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가 그 대상이 됐다. 두 브랜드는 올해 2월 말을 기점으로 완전히 철수했다.

이에 따른 비용이 반영돼 지난해 46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강화해나가고 있는 온라인 사업과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여성복 브랜드 ‘구호’ 등의 지속적인 유통 확대는 성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통합온라인몰 ‘SSFSHOP’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구매 편의성 및 고객 접근성을 증가시키는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에잇세컨즈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장 36개를 확보하고 있지만 올해 총 40여개를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출점은 수도권과 지방에 골고루 진행될 예정이다.

에잇세컨즈의 경우 지난해에는 중국 상해에 매장을 출점했고, 앞으로도 중국 및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까지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구호의 경우 지난해 9월 뉴욕에 진출하기도 했다고.

삼성물산 패션 부문 관계자는 “메르스, 세월호 및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이같은 대외변수를 제외하자면 최근 진행한 효율화 작업 및 온라인 사업 강화, 지속적인 유통 확장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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