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천665억 원으로 9.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10억 원으로 39.1%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천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 매출액은 2조39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80억 원으로 32.7%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고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회사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 매출은 1조3천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HMR 제품군이 1분기 만에 490억 원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HMR제품군의 연간 매출을 2천5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햇반 등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약 20% 가량 늘어났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 원당, 대두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재 사업 수익성이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원당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소재사업의 수익성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천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L-메치오닌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 하락에도 전체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트립토판과 L-메치오닌, 핵산 등의 판매량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20.4% 늘어난 378억 원을 시현했다. 라이신과 트립토판의 글로벌 판가가 상승했고, 고수익 제품인 핵산 및 발린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여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물자원부문은 5천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해외 사료 판가가 하락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사료 판매량이 31% 늘어난 베트남을 비롯해 전체 사료 판매량이 10% 이상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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