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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보험해지·약관대출 증가세...현대라이프 해지금액 6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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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보험해지·약관대출 증가세...현대라이프 해지금액 67% 늘어
  • 박유진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6.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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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보험료 납입에 부담을 느껴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납입된 보험료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약관대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보유계약건수 100만 건 이상인 17개 생명보험사의 올해 1분기 효력상실 해지 건수는 141만5천551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 증가했다.

해지금액은 54조6천611억 원으로 4% 늘었다.

보험계약 해지.jpg

◆ 상위 17개 생보사 중 12곳 해지건수 증가...현대라이프 해지금액 증가 최고

17개 생보사 가운데 해지건수가 증가한 곳은 12개, 금액이 늘어난 곳은 10개에 달해 대부분의 생보사에서 계약해지가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보험계약 해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라이프(대표 이재원)였다. 현대라이프의 올해 1분기 해지 계약 건수는 2만6천607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 늘었다. 해지금액은 1조8천억 원으로 무려 67%나 증가했다.

ING생명(대표 정문국)은 해지금액이 14% 늘어 현대라이프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고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과 신한생명(대표 이병찬)도 두 자릿수 비율로 해지금액이 늘었다. 또 삼성생명(대표 김창수)과 푸르덴셜생명(커티스 장)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알리안츠생명(대표 순레이)은 해지금액이 20% 가까이 줄었고 흥국생명(대표 조병익)과 메트라이프생명(대표 데미어 그린), AIA생명(대표 차태진)도 상대적으로 해지금액이 크게 감소했다.

◆ 불황에 보험약관대출도 증가세 뚜렷...10대 생보사 전부 대출액 늘어 

보험가입자들이 계약유지에 부담을 느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받거나 보험이 해지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10대 생보사 모두 약관대출액이 늘었고, 손해보험업계는 10대 손보사 중 9곳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천억 원 이상 계약대출을 실행한 보험사 26곳의 약관대출액은 전체 53조8천560억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51조4천500억 원)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업권별로 19개 생명보험사가 42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41조6천700억 원) 대비 3% 올랐고, 손해보험사 10곳의 약관대출액은 11조630억 원으로 전년 동기(9조7천740억 원) 대비 13% 증가했다.

보험사별로는 농협손보(대표 이윤배)와 신한생명의 증가세가 가파랐는데 농협손보의 올해 1분기 약관대출금은 2천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신한생명은 2조1천4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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