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올 3분기 매출은 4조4천427억 원, 영업이익은 3천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7.5%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무선 가입 고객 증가 및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5천명 늘어난 3천16만 명이다. 이 중 LTE 고객은 2천257만 명으로 전체 가입 고객의 74.8% 수준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주요 연결 자회사는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IPTV 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천60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8억 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에 63만 명 증가해 총 811만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으로 매출이 2천851억 원으로 5.8% 증가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AI·IoT·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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