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넥슨 ‘카오스 크로니클’ 1년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이용자 불만 ‘와글와글’
상태바
넥슨 ‘카오스 크로니클’ 1년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이용자 불만 ‘와글와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11.09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슨의 액션 파티 RPG ‘카오스 크로니클’이 내달 19일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기존 이용자들은 “무책임한 서비스 중단”이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넥슨은 최근 ‘카오스 크로니클’ 공식 카페를 통해 ‘12월 19일 오전 11시를 끝으로 카오스 크로니클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넥슨은 현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미사용 아이템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카오스 크로니클은 윙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RPG이다. 지난 해 8월 4일부터 총 8개 언어로 136개국에서 출시됐다. 서비스를 오픈한 지 체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종료를 맞게 됐다.
크기변환_카오스 크로니클 서비스 종료s.JPG
▲ 카오스 크로니클 공식 카페 게시글 캡쳐 화면.
현재 카오스 크로니클의 이용자 수는 국내가 가장 많고 이어 태국,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순으로 알려져 있다. 카오스 크로니클의 서비스 중단은 국내 이용자에만 해당되며, 해외 서비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넥슨, 게임 내 결제 차단…이달 26일까지 환불 신청 접수

넥슨은 현재 카오스 크로니클의 게임 내 결제와 공식카페의 가입을 차단한 상태다. 지난달 26일부터 기존 이용자를 대상으로 미사용 유료 아이템에 대한 환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환불 신청 대상 기준은 미사용 유료 루비다. 넥슨은 서비스 종료일인 다음달 19일 기준 1년 이내(2016년 12월 19~2017년 12월 19일)에 획득한 잔여 유료 루비에 대해 수량을 환산해 계좌 입금 환불한다는 방침이다.

환불 접수는 이달 26일까지이며 환불액은 서비스 종료 후 계좌로 입금된다. 환불 접수 기간 이후에는 환불 접수 및 처리가 불가능하다.

크기변환_카오스 크로니클 ㄴ.JPG
하지만 이번 카오스 크로니클의 서비스 중단에 기존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한 이용자는 “지금까지 이 게임에 현금 결제한 금액만 1천630만 원”이라면서 “미사용 아이템뿐만 아니라 사용한 내역도 일부 환불해 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부 이용자들은 까다로운 환불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넥슨은 이번 서비스 종료에 따른 환불에 대해 ‘구글 스토어 이용자는 결제를 진행한 구글ID(구글 이메일주소)와 거래ID(주문번호)를, 앱스토어 이용자는 가장 최근 결제를 진행한 영수증 캡쳐본을 첨부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인터넷 전용 계좌인 카카오 뱅크와 K 뱅크 등으로는 환불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환불 신청 방식도 까다롭고 이용자 편의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