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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앱으로 예약한 연말 파티장 돌연 취소..."호텔 요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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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앱으로 예약한 연말 파티장 돌연 취소..."호텔 요청으로~"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11.30 08:29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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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예약 앱에서 잘못된 가격 정보를 믿고 결제했다 취소되는 사례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

연말 특수를 노린 숙박업소들이 가격을 올릴 계획만 세우고 이를 앱에는 반영하지 않으면서 분쟁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아닌 '가격 오기'로 예약이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소비자 불만도 크다.

이 경우 호텔예약 앱은 중개자의 입장으로 책임을 피해가다보니 애먼 소비자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셈이다. 호텔예약 앱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허술하게 관리한 앱 업체의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에 사는 장 모(여)씨는 여기어때 앱을 통해서 한 호텔의 파티룸을 예약했다. 연말 파티를 위해 12월30일 묵기로 하고 20여만 원을 카드로 결제했다.

몇 시간 후 여기어때로부터 ‘판매자 측 사정으로 취소했다’는 문자메시지가 오더니 결제가 취소됐다. 고객센터에서 장 씨에게 연락했으나 근무 중이라 받지 못해 뒤늦게 문자만 확인한 장 씨가 항의했지만 ‘업체 측 사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장 씨가 예약한 후 호텔 측에서 “연말 가격 책정이 덜 돼 가격을 수정하려던  찰나에 장 씨가 예약했다”며 취소 요청을 해왔다는 것.

장 씨는 “여기어때를 믿고 예약했는데 이유도 알지 못하고 취소당했다”며 “판매자 측에서 그냥 취소해 버리면 소비자는 당하고 있어야 하는 거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여기어때 측에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해명도 듣지 못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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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rr 2017-11-30 10:18:53
저도 저런경우있었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예약을 받질말았어야지; 자기들 실수로 받았으면 실수인정하고 저가격에라도 해줘야 하는거아닌가.. 솔직히 저가격이어도 손해는 아닐텐데..무책임함

her 2017-11-30 10:16:34
ㅋㅋ나름 믿음직한 사이트라고해서 소비자들이 가장많이 애용하는 곳인데
무책임함;; 환불해주면 끝인줄아는듯

Angora 2017-11-30 12:58:46
중간에서 중재를 해야하는게 여기어때가 할 일 인거같은데.. 고객은 여기어때 믿고 예약했을텐데..;; 여기어때 측에서도 호텔측에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을거같네요.. 이래가지고 믿고 예약하겠습니까..

뭐야 2017-11-30 10:15:07
노답 그럴거면 예약을 걸어놓질말던가

나만당한줄 2017-11-30 11:03:59
저도이런적있습니다..작년에 저도 똑같이 당했어요
그런데도 아직 대책방안을 안했다니 정말 어이가없네요 ;;여기어때도 진짜 답도없고 떠넘길려고만 하니 ...이런업체는 정말 반성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