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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30일 오후 확정...손태승 VS 최병길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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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우리은행장 30일 오후 확정...손태승 VS 최병길 승자는 누구?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11.30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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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최병길.JPG
▲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사진 왼쪽)과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이 30일 오후 6~7시 경 결정된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차기 행장 후보자 2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오후 4시 경 심층면접을 시작해 6~7시경 확정짓고 외부에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6일 우리은행 임추위는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과 우리은행 경영기획부문 부행장을 지낸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이사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두 명 모두 우리은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후보들이다.

손태승 후보는 1959년생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학사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과 석사를 수료했고,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도 마쳤다. 우리금융지주 상무, 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 글로벌그룹 그룹장을 거쳐 글로벌부문 부문장에 재임 중이다.

부행장까지 겸임하면서 이광구 회장의 사퇴이후 곧바로 인사혁신 TF를 구성해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바로잡는데 공헌했다. 전형적인 은행맨인 손 후보는 은행 내 계파 갈등에서 중립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온화한 성품에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고, 탁월한 글로벌 감각으로 우리은행을 글로벌 은행으로 격상시킬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병길 대표는 1953년 생으로 대구상고, 연세대학교 행정학을 전공했고 한국상업은행, 한빛은행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집행부행장, 중소기업고객본부장 집행부행장으로 우리은행과 연을 맺었다.

이후 금호생명보험, 삼표, 동양시멘트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삼표시멘트에서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은행 출신이지만 기업 대표이사를 두루 거치며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등 정부 주요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누가 되든 우리은행장으로써 부족함이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 부행장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나이도 좀 더 젊은 손태승 부문장이 낙점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현 시점에서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금일 낙점된 신임 우리은행장은 다음날인 12월 1일 오전에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임은행장은 다음달 2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돼 바로 취임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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