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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제도권 금융회사는 가상화폐 취급 절대 금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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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제도권 금융회사는 가상화폐 취급 절대 금지할 것"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12.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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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장.JPG
▲ 최흥식 금감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제도권 금융회사는 가상화페 취급을 절대 금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최 금감원장은 금일 언론사 금융부장들과의 조찬 행사 질의응답에서 가상화폐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데 이에 대한 금감원의 생각을 묻자 "현재 가상화폐 관련해 관계기관들이 합동 TF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금감원과 금융위 이견차는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가상화폐가 자본시장법에서 규정하는 기초자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과 같은 입장이라는 것이다. 

최 금감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상화폐 20%를 차지하는 핵심이다 보니 전세계에서 우리 금융당국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완전히 봉쇄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처럼 일부 거래소만 인정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일본 측 금융당국 관계자가 일부만 인정하니 그 쪽에서만 거래가 폭증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은 우려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거래가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합동 TF 결과로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제 단계에서 제도권의 금융회사가 직접 사업에 참여해 암호화페를 만들거나 거래소 등 여건을 만드는 것은 절대 금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금감원장은 "암호화폐라고 하는 것은 금융상품이 아니어서 제도권 금융회사가 거래소를 만든다던지 직접 트레이딩을 한다던지 하는 것은 금융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에서는 절대 금지시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은행들의 가상화폐 계좌 폐쇄에 대한 입장까지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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