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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어릴수록 자동차보험 많이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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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어릴수록 자동차보험 많이 옮긴다"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12.1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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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이 낮을수록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사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1년 간(2016년 10월 ~ 2017년 9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사 재가입 및 이동 성향을 분석한 결과 개인 자동차보험 재가입율이 82%로 나타났다.

가입자 1천208만 명 중 990만 명은 동일보험사로 가입했고 나머지 218만 명은 보험사를 변경했다는 것인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보험사를 옮기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대의 보험사 이동률은 24.5%인 반면 60대 이상은 16.5%에 그쳤다. 30대는 19.3%, 40대는 18.0%, 50대는 17.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사 이동률이 지속 낮아졌다.

사고 여부에 따라서는 사고자가 무사고자에 비해 보험사 이동률이 높았다. 무사고로 할인할증등급이 개선된 가입자 중에서는 17.2%가 보험사를 변경했지만 사고로 등급이 악화된 경우는 이동 비율이 20.6%로 집계됐다.

또한 보험료 규모가 커질수록 이동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입보험료가 30만 원 이하인 경우 13.6%가, 100만 원 초과인 경우 22.2%가 보험사를 이동했다.

보험개발원은 연령이 낮고 가입기간이 짧을수록 가격비교 등 정보탐색이 용이해 본인에게 유리한 보험사로 변경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운전성향, 주행거리, 사고패턴, 운행지역, 차량관리상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량 소비자의 지속 확보유무가 보험사의 경쟁력”이라며 “타사로 이동하는 가입자의 성향을 면밀 분석해 소비자 이탈 방지를 위한 가격전략 등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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