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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화점 빅3 중 최고 부동산 부자...롯데잠실점 장부가 1조3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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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백화점 빅3 중 최고 부동산 부자...롯데잠실점 장부가 1조3천억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8.01.0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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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가운데 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이 가장 부동산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잠실점은 토지와 건물의 장부가격이 1조3천345억 원에 달해 단일점포로는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이동호·박동운)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영업설비(지점)는 총 87곳이다. 롯데백화점이 52곳으로 가장 많고 현대백화점(21곳), 신세계(14곳)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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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백화점 빅3 지점 토지와 건물의 총 장부가는 13조3천659억 원이다.

롯데백화점은 토지 4조200억 원, 건물 2조5천600억 원 등 총 6조5천800억 원으로 빅3 중 장부가액이 가장 높다. 현대백화점은 4조2천300억 원, 신세계는 2조5천600억 원이다.

다만 총 장부가액을 지점수로 나누면 현대백화점이 지점 평균 장부가가 2천15억 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신세계(1천830억 원), 롯데백화점(1천270억 원) 순이다.

지점 중 장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백화점 잠실롯데점이다. 1988년 오픈한 잠실점은 장부가가 1조3천345억 원으로 유일하게 1조 원을 넘는다. 건물가격은 2천454억 원이고 노른자위 땅답게 토지가액이 1조9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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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으로 7천840억 원이고, 3위는 신세계 대구점으로 7천506억 원이다. 이 두 곳의 총 장부가는 비슷하지만 땅값은 차이가 크다. 판교점은 토지가격이 4천132억 원으로 총 장부가의 52.7%로 절반이 넘지만, 대구점은 15.6%에 그친다.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각각 6천673억 원과 5천159억 원으로 3, 4위에 올랐다.

이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 부산 광복점, 현대 무역센터점, 롯데몰 동부산점, 롯데 아울렛김해점이 3천690억 원~4천491억 원으로 톱 10을 차지했다. 10위 권 내에는 롯데 지점이 6곳으로 많았다.

토지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롯데 잠실점에 이어 롯데 본점(4천260억 원), 현대 판교점(4천130억 원), 롯데 부산본점(3천90억 원), 롯데 울산점(2천850억 원), 롯데 아울렛김해점(2천740억 원), 롯데 강남점(2천130억 원), 신세계 본점(2천40억 원), 롯데 노원점(1천920억 원), 현대 무역센터점(1천815억 원) 등이 1조8천억 원 이상으로 높았다.

건물은 신세계 대구점과 센텀시티점(5천300억 원)이 1,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 판교점(3천700억 원), 롯데 광복점(2천940억 원), 롯데 잠실점, 롯데몰동부산점(2천330억 원), 현대 무역센터점(2천90억 원), 현대 송도아울렛점(1천950억 원), 롯데 부산본점(1천850억 원), 현대 김포아울렛점(1천830억 원) 등이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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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화점 법인이 토지와 건물을 소유한 비중은 42.5%였고, 임차는 39.1%였다. 소유와 임차가 섞인 경우도 17.2%로 적지 않았다. 롯데백화점은 지점 소유 비중이 50%로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38.1%, 신세계는 21.4%의 지점을 소유했다. 신세계, 현대는 토지 및 건물의 일부를 소유하거나 임차한 경우가 40%대로 높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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