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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폰, 얼마나 더 싸질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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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폰, 얼마나 더 싸질수 있나?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 승인 2007.10.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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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폰, 도대체 얼마까지 더 싸질수 있나?

‘영상폰, 도대체 얼마까지 더 싸질수 있나?’ 상반기 화제를 모았던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LG전자의 3세대(G) 영상통화폰(KH-1200)의 가격이 현재 24만원(출시가 기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선보인 이 제품의 첫 출시가는 33만원. 물론 소비자들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이보다 저렴한 10만원이 안 되는 비용으로 제품을 구입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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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만원대 출시가의 영상통화폰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음성통화만 가능한 웬만한 2G폰 보다도 싸다. 그럼 과연 영상폰의 가격은 얼마나 더 떨어질수 있을까.

국내 3G시장이 커지면서 가입자 확대를 위해 출시 가격을 낮추려는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간의 3G폰 가격 줄다리기 신경전도 치열하다. KT 역시 내년 중 10만원대의 영상폰을 공급하겠다는 국민폰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출시가 36만8500원에 3G폰(모델명 SCH-W330)을 선보였다. 삼성이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 내놓은 영상폰 가운데, 가장 싼 제품이다.

 

LG전자도 35만2000원에 3G폰(모델명 KH-1600)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 이하의 가격에는 난색을 표한다. 특히 LG전자는 100달러대의 3G 영상폰(모델명 KU250)을 해외 공급하기도 했지만, 공급 규모나 국내 통신시장 환경상 국내에서는 이같은 가격의 영상폰 공급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아무리 3G폰이 싸진다고 해도, 첫 출시가가 30만원 이하로 나오는 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시장성도 없을 뿐아니라, 제조사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국내 3G시장이 크게 확대,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도 영상폰의 가격이 더 싸지지 않겠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일부 이통사는 현재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의 3G폰을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형 제품의 경우 출시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는 없어, 출시가 20만원대 영상폰도 늘어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휴대폰 시장의 절반을 넘어선 3G폰의 가격이 과연 얼마까지나 더 싸질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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