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롤스로이스와 함께 초고가 명차 대열을 이루고 있는 벤틀리가 국내에 5억원대 초고가 모델을 내놓았다.
벤틀리 모터스는 25일 한국 고객의 취향에 맞춘 판매가 5억4천만원(부가세 포함)의 '아나지 R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나지 RL은 긴 휠베이스를 채택해 뒷좌석이 안락함을 느끼게 해주고 6.75ℓ V8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파워를 낸다.
또 내부 인테리어는 400조각의 최고급 소가죽으로 마감됐으며 수공 목재 베니어로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살렸다고 벤틀리는 설명했다.
영국 브랜드 벤틀리는 작년 9월에 한국 시장에 진출해 2도어 쿠페인 '컨티넨탈 GT'와 4도어 세단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 등 2억7천300만-3억2천620만원의 자동차를 선보였으며, 작년에 국내에서 8대를 판매했다.
벤틀리는 이번 아나지 RL출시를 계기로 판매가 6억9천만-7억8천만원의 마이바흐 57S, 62, 62S 모델과 롤스로이스의 '팬텀' SWB(6억8천만원)와 EWB(7억8천만원)를 비롯한 초고가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벤틀리 모터스 스튜어트 맥컬러프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판매 실적이 전체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올해 한국 시장에서 1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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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대면..오백억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