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K씨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탤런트들이 소속된 A연예기획사의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식사대금 등으로 수백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가 지난해 A사 소속이자 드라마에 출연 중인 중견탤런트 Y(45)씨와 억대 돈거래를 한 사실을 파악하고 K씨가 A사 소속 탤런트 10여명을 드라마에 출연시켜주는 조건으로 Y씨로부터 돈을 받았는 지 여부를 캐고 있다.
K씨는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A사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억대 돈거래와 관련해서는 "Y씨에게 돈을 빌렸다 갚았을 뿐"이라며 대가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K씨가 A사 법인카드를 사용한 배경 등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Y씨와의 돈거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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