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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20만명 확보한 휴대전화 대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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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20만명 확보한 휴대전화 대리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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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매일 평균 140명의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 모집.

   용산 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 등 서울의 대형 전자상가에 있는 대리점 실적이 아니다.

   부산의 한 대리점이 이동통신 대리점으로는 처음으로 누적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 부산 지역 대리점인 렉스텔레콤(대표 송언재)은 1996년 11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11년만인 이달 초 누적 가입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20만 명은 단순히 계산하면 11년 동안 매일 14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셈이지만, 해지 및 번호이동 등 가입자 감소 변수를 적용하면 실제로는 하루 평균 50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야 가능한 가입자 수다.

   렉스텔레콤의 월 평균 판매량은 1만6천대로 1천200여개 SK텔레콤 대리점의 월평균 판매량(9월기준) 520대의 약 20배에 달한다.

   부산광역시 가야동에서 대리점을 시작한 송언재씨는 이후 부산에 2곳, 김해에 1곳 등 본점을 포함해 4개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350여 판매점과 거래하는 등 규모를 키워왔다.

   20~30대의 경제 활동 인구가 줄어드는 지역 상황과 IT 신제품에 대한 낮은 수용도 등을 감안하면 지방이 절대 불리한 데도 불구하고 서울, 경기 지역 대형 대리점을 누르고 누적 가입자 수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지난해에는 삼성전자[005930] 애니콜, LG전자[066570] 싸이언(LG전자 자체 판매 조직 제외) 판매 1위를 차지해 우수 영업소로 선정됐다.

   월 평균 매출액만 70억 원에 달하고, SK텔레콤으로부터 지급받는 월 수수료만도 4억3천만원에 이른다.

   지방이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가장 먼저 20만명을 돌파한 비결에 대해 송 대표의 아들 재욱(렉스텔레콤 전무)씨는 "고객을 맨투맨으로 관리하고 불만이 해소될 때까지 최선을 다했던 게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 한 곳에서 2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고객 중심 경영이라는 본사의 경영 이념을 현장에서 적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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