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방부가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2~2006년 식별된 희귀ㆍ특수질환자는 모두 288명으로, 이 가운데 에이즈 75명, 림프ㆍ조혈조직의 악성물질(종양) 61명, 눈.뇌.중추신경계의 악성물질 43명 등이다.
갑상선 및 기타 내분비선의 악성물질 25명, 소화기관의 악성물질 24명, 생식기관의 악성물질 17명, 입술ㆍ구강ㆍ인두의 악성물질 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에이즈는 2002년 4명, 2003년과 2004년 13명, 2005년 21명, 2006년 24명 등 75명으로 증가추세다. 에이즈 환자는 모두 조기 전역했다.
같은 기간 에이즈를 제외한 암환자는 213명으로, 이 중 200명은 조기 전역했고 3명은 조기 전역을 원하지 않아 만기 전역했다. 10명은 사망했다.
희귀ㆍ특수질환자는 2002년 47명, 2003년 49명, 2004년 62명, 2005년 63명, 2006년 67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및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면역체계 교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비록 전체 병사 수에 비해 희귀ㆍ특수질병 환자 수가 적다고는 하나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군내 정밀한 특수검사 장비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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