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모 음란사이트상에서 ‘부부전용클럽’이라는 스와핑(부부교환섹스) 카페를 개설해 특별회원을 모집, 호텔 등에서 수차례 스와핑을 하고 자신의 성기 사진이나 성행위 장면 촬영사진 등의 음란물을 게시한 피의자 20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카페는 일반회원과 특별회원을 구분해 음란물을 게시하거나 다른 특별회원의 추천을 받은 경우 특별회원으로 등급을 올려주고 특별회원은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는 등 철저히 관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회원으로 가입해 스와핑을 해온 이들은 의사, 군인, 회사원, 자영업자 등으로 평범한 시민들이었으며, 대부분 부부가 함께 가입하여 회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심지어 해외에 나가서 스와핑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스와핑 카페와 사이트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며 금품을 매개로 성매매를 하는 음란사이트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이권형 기자(kwonhl@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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