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20시리즈(타이어 단면 높이를 단면 폭으로 나눠 100을 곱한 것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타이어 높이가 낮음) UHP 타이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세계 최대 타이어 박람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2007 SEMA-SHOW'에 출품해 세계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고 29일 발표했다.
20시리즈 UHP 타이어는 이른바 고(高)인치-초(超) 저(低)시리즈 타이어로 첨단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며, 20시리즈 제품 전용설비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하중이 달라지더라도 일정한 접지압력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초고속의 원심력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고강도 스틸 벨트가 적용돼 노면 밀착성이 우수하고 조종 안정성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스포츠카 전용 25시리즈가 상용화의 한계라고 알려져 왔기 때문에 이번 넥센의 20시리즈 상용화 제품 출시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 측은 "20시리즈 제품은 부가티, 파가니 등 유명 스포츠카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20시리즈 제품의 상용화로 세계 고부가가치 타이어 시장의 선점이 가능해 졌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미국 라스베이거스 SEMA-SHOW에 20시리즈 제품과 함께 SUV 전용 `로디안 MTX' 제품과 겨울용 초고속타이어인 `윈가드 Sport'를 함께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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