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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흥시장서 PDP TV 사업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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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흥시장서 PDP TV 사업 대폭 강화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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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PDP TV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LCD의 텃밭인 32인치 모델에서 PDP TV를 출시하는 한편, PDP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며 LCD TV와 승부를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중국과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PDP TV 판촉을 위해 PDP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Eye Love Plasma TV'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PDP TV가 다른 디스플레이에 비해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해 눈에 주는 피로감이 적고 영상이 빠른 스포츠 시청시 화면 끌림 현상이 없으며, 특히 각 가정의 거실 조명 아래에서 볼 때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각 법인들은 이 같은 내용을 인쇄 매체 광고와 버스 래핑, 간판 광고를 통해 알림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에게 PDP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최근 LCD 진영의 고유 영역으로 인식돼 온 32인치 TV 시장에서도 PDP TV를 내놓고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브라질을 필두로 32인치 PDP TV를 출시한 데 이어 내달까지 중남미, 유럽, 아시아, CIS 등 전 세계 27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PDP 뿐만 아니라 LCD TV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처럼 다소 저돌적이기도 한 PDP TV 시장 공략은 눈에 띈다.

   특히 LG전자의 캠페인에서 제기된 'PDP가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주장은 과거 PDP와 LCD 업계 간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게 한 소재라는 점에서 더욱 예사롭지 않다.

   이와 관련, LG전자가 상반기 디스플레이 사업조직 개편을 통해 TV 사업부에서 LCD TV와 PDP TV 사업부를 분리시켜 양 디스플레이 간 경쟁 체제를 만든 바 있어 이 두 사업의 사내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아무래도 고질적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PDP 모듈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LG전자로선 LCD도 중요하지만 PDP 사업에 좀 더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PDP 사업이 최근 LCD 진영에 밀려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PDP 사업은 여전히 LG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LCD와 PDP 사업의 쌍끌이 성장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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