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유럽 거래선과 언론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800 출시행사를 갖고 사진전문가들을 위한 본격 카메라폰인 'SGH-G800'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한 G800은 디지털 카메라에 버금가는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500만화소 카메라폰으로, 11월부터 유럽 등에서 출시될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휴대전화다.
3배 광학줌을 비롯해 사람의 얼굴을 자동 인식해 초점과 노출을 설정하는 얼굴 인식, 사람의 눈처럼 명암을 자동 조절해주는 WDR(Wide Dynamic Range), 디지털 카메라용 제논 플래시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또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어 UCC(손수제작물) 제작도 가능하고 3.6 Mbps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를 지원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인터넷에 올릴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풀브라우징 인터넷 화면을 제공해 야후와 구글 등 인터넷 검색 기능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G800을 앞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화소 카메라폰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울트라 에디션2의 뒤를 잇는 글로벌 히트 모델로 부상시킬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뮤직, 인터넷, 스마트폰, 프리미엄 디자인 등 각 카테고리별로 올 하반기에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전략 휴대전화들도 동시에 선보였다.
뮤직폰 분야에서는 뮤직 특화 기능을 강화한 '듀얼슬라이드 뮤직폰(i450)', 음악 감상의 편의성을 높인 '스타일리시 뮤직폰(F300)', MP3 스타일의 '스윙스틱 뮤직폰(F210)' 등이,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능을 채택한 '모바일 내비게이션폰(i550)',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의 '패션 스마트폰(i560)' 등이 각각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