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엔킹닷컴'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네티즌들이 올린 글 가운데 매우 설득력 있는 것을 골라 독자들에게 릴레이 보도합니다.
실생활 주변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불합리한 현상과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를 이슈화해 바로 잡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합니다.
이번 청원은 수입 삼겹살에 원산지 표시를 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소줏집에서 삼겹살 '바가지'를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국산에 원산지 표시를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표시를 하면서 돼지고기에는 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으로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읽어 보신 후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미디어 다음 아고라( http://agora.media.daum.net)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국민이 좋아하고 많이 소비하는 고기는 바로 삼겹살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삼겹살이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가요? 거의 70%정도가 외국산입니다. 소비자들은 이것도 모르고 먹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좀더 투명한 유통과 위생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자국의 양돈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제도를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데 우리나라는 왜 안하나요?
소고기는 한우와 수입소 구분을 하면서 왜! 돼지고기는 안하나요?
이제 돼지고기도 국민들이 선택을 해 사 먹으면 현재 수입산 돼지를 국내산 돼지고기값으로 (매우 비싸게) 사먹게되는일도 없어질것입니다.
하루빨리 법을 만들어주세요.
--------------퍼 온 글 하나-------------
프랜차이즈 고깃집 ‘계경목장’ 최계경 대표는 “손익분기를 고려했을 때, 모돈(母豚·번식용 암퇘지)을 파는 경우를 제외하고, 1인분에 7000원 이하로 팔리는 삼겹살은 90% 이상 수입산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산과 수입산의 소매점 공급가 차이는 약 1.5~3배. 육류유통수출입협회에 따르면 냉장 삼겹살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국산은 1㎏당 9614원인 반면 수입산은 절반 정도인 4700원이었다.
수입 냉동 삼겹살은 이보다 1000~2000원 가량 더 싸게 거래되고 있다. 육류수출입협회 관계자는 “일부 가게에서는 냉동 수입 삼겹살에 값싼 목전지살(앞다리살)과 목심살을 섞어 팔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역적 특성도 가격차를 부추긴다. 신사동의 한 삼겹살집 영업부장은 “강남의 비싼 부동산 임대료와 인건비, 기타 서비스 비용을 고려해봤을 때 질 좋은 고기로 고급화,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강남의 모든 음식점이 국산을 쓰는 것은 아니다”고 귀띔했다.
마장동 축산시장 한 유통업자는 “강남과 강북에 납품하는 고기질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강남이라고 해서 비싸고 질 좋은 고기만을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