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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인공지능형' 차세대 검색 서비스 개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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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인공지능형' 차세대 검색 서비스 개발 경쟁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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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드림위즈, 네이버, 야후코리아 등 주요 포털이 문장의 의미를 분석해 해답을 찾아주는 인공지능형 검색이나 이용자가 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직접 만드는 개인화 검색 등의 개발에 나서는 등 차세대 검색 서비스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KTH나 드림위즈 등 후발업체는 시장 구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기존 검색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는 반면 네이버나 야후코리아 등 검색 점유율이 높은 업체는 기존 검색 방식을 유지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KTH는 내달 초 키워드가 들어간 콘텐츠를 찾아주는 방식을 벗어나 입력한 문장의 의미를 분석해 해답을 찾아주는 '시맨틱 서치(Semantic Search) 방식의 시범 검색 서비스인 '스타스(Stars)'를 출시한다. '스타스'는 일단 연예인 관련 검색에 한해 문장의 의미를 분석해 관련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시맨틱 서치 개발에 참여한 KT 미래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시맨틱 서치를 개발했다"며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서 내놓지 못한 의미분석형 검색으로 새로운 검색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구글이나 네이버 등은 기존에 만들어진 검색광고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새 검색 서비스를 내놓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스타스'는 검색광고 업체인 오버추어 등이 광고액이 높은 순서대로 검색결과를 상위에 배치하기 어려운 모델이어서 향후 검색결과와 광고 유형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H와 검색 DB를 연동하고 있는 드림위즈도 새 검색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드림위즈는 이르면 연내 공개형 검색 태그를 통해 이용자가 검색DB를 직접 구축해 가는 웹2.0방식의 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림위즈 관계자는 "그동안 검색 DB는 포털 운영자가 폐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그러나 드림위즈의 새 검색 서비스는 개인이 블로그 등 각종 콘텐츠에 태그를 직접 붙여 검색 커뮤니티를 형성, 검색DB 구축에 직접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끼리 검색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어서 점차 이용자별로 차별화된 검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통합검색과 디렉터리 검색으로 기존 검색 동향을 이끌었던 네이버와 야후코리아는 점진적인 검색 서비스의 진화를 계획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중 연예, 오락, 영화 등 이용자 검색횟수가 높은 분야에 한해 기존 통합검색 외에 전문 검색 섹션을 추가해 영역별로 특화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단계적으로 검색 관심도가 높은 영역에 심층 검색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KT와 음성.영상 검색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어 자사 검색 서비스를 다양한 플랫폼에 연동시키는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지속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야후코리아는 특히 검색 DB의 분류 기술을 강화해 전문화한 문서의 검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야후 이용자는 웹문서 검색시 문서의 서식 분류를 통해 선택적으로 원하는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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