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홍미영 의원이 3일 국회 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식목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회 내에 식재된 전체 수목 96종 가운데 외래종이 27종이었으며, 수량 기준으로는 12만2천520 그루 중 외래종이 1만4천127그루로 11.5%를 차지했다.
대표적 외래종으로는 영산홍(일본)과 스트로브 잣나무(미국), 모란(일본), 줄장미(유럽), 리기다소나무(미국) 등이 포함됐다.
반면 국화인 무궁화 나무는 3천91그루로 전체의 2.5%에 그쳤고 국내산 소나무도 595그루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국회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우리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들을 식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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