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9월과 10월 두달간 성매매 및 인권유린 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성매수 남성 2천363명을 포함해 2천834명을 형사입건하고 불법 성매매 업소 144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입건된 성매수 남성들이 이용한 업소는 안마시술소가 9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성매매가 304명, 숙박업소가 173명, 마사지 휴게텔이 85명 등이며 성매매 집결지를 이용했다가 적발된 남성은 8명에 불과했다.
성매수 남성의 연령은 30대가 80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대가 680명, 40대가 562명, 50대가 297명 등의 순이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불법 성매매 업소는 유흥업소가 52곳으로 가장 많았고 마사지 휴게텔이 45곳, 숙박업소가 17곳, 안마시술소가 13곳, 이발소가 2곳, 성매매 집결지가 1곳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집창촌 등 성매매 집결지는 사실상 문을 닫았으나 안마시술소나 마사지업소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이나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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