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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아우디를 향해 ‘러브콜’을 던졌다.
금호타이어는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하는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 행사에 소요되는 타이어 전량을 제공키로 한 것. 금호타이어 측은 대략 200개의 타이어가 이 행사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고객을 초청해 슬라럼 통과, 급브레이크를 통한 ABS(Anti-lock Brake System) 성능 체험, 고속 질주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당연히 일정 시간 이상 시승행사를 하고 난 뒤 표면이 닳은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이 타이어를 금호타이어가 모두 바꿔 주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아우디 행사를 협찬하고 신뢰를 쌓아 향후 아우디 본사나 중국 생산 공장 등에 OE(Original Equipment) 형식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아우디 본사 직원들이 금호타이어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장에 타이어를 전시해 아우디 고객층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하는 기회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직 아우디가 금호타이어의 타이어를 장착해 출고할지는 불투명하다. 수십년간 해외 유수의 타이어를 장착해 차량을 출고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교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금호타이어는 아우디에 계속 러브콜을 던지기로 했다.
독일 아우디 본사 드라이빙 스쿨 전문 교관인 제리 알린 씨는 금호타이어의 성능에 대해 “고속에서 접지력이 좋으며 한계상황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고 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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