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리콜 조치된 '아쿠아 닷츠'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스핀 마스터'사가 수입한 것으로 이 장난감을 삼킨 2명의 어린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한 틀에 구슬을 원하는 모양으로 넣고 액체를 뿌려 일시 고정시키는 이 장난감을 삼켰을 경우 화학 물질이 체내에서 일반적으로 흥분제로 알려진 마약 'GBH'로 변형된다는 것.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빈디즈(Bindeez)'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이 장난감은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호주와 영국에서 이미 판매 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이와 별도로 마블엔터테인먼트사는 납성분이 검출된 11만개의 중국산 인형을 자진 리콜한다고 8일 발표했고 이에 앞선 6일 마텔사는 멕시코에서 제작돼 19만6천개 가량 팔려나간 부엌 살림 장난감의 작은 부속들이 어린이의 질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사용을 중지해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올들어 미국에서만 리콜 조치된 장난감은 2천100만개에 이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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