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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홈에버 노조 '여성 인권침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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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홈에버 노조 '여성 인권침해' 논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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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이랜드 불매운동 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이랜드 일반노조 홈에버 울산분회 소속 조합원들이 홈에버 울산점 여성전용 공간에 들어가는 등 여성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홈에버 울산점과 입점업체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45분께 울산시 북구 농소동 홈에버 울산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던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홈에버 울산분회 소속 조합원 70-80여명이 매장안으로 들어와 순회집회를 가졌다.

   입점업체협회 관계자는 "이들 노조원은 매장순회 집회 후 여성 탈의실과 여성을 위한 일반휴게실, 온돌휴게실이 있는 3층 여성전용 공간으로 몰려 들어갔고 일부는 노조를 탈퇴한 여성근로자 등에게 폭언을 해 모멸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당시 휴게실에 있었던 여성 근로자 A 씨는 "여성 노조원 10여명이 먼저 휴게실에 들어온 뒤 3명 가량의 남자 노조원까지 뒤따라 들어오려해 '남자가 들어오면 안된다'고 소리쳤다"면서 "나머지 남자 노조원들은 라커가 있던 복도에 줄지어 서있어 공포감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입점업체협회는 "당시 112신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했지만 형사사건이 아니라 처벌되지 않았지만 다음날인 7일 다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모 씨 등 노조간부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홈에버 울산분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조원들이 여성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여성 조합원들만 휴게실에 들어갔고 남자 노조원들은 여성전용 공간에 들어가지 않고 복도계단에 머물러있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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