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아파트 관리비 통장 훔쳐 6억 인출
상태바
아파트 관리비 통장 훔쳐 6억 인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2 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 관리비 통장 10여개를 훔쳐 수억원을 인출한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아파트 관리비 통장을 훔쳐 돈을 인출한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박모(4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9월 26일 새벽 1시께 광주 북구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침입해 입주자 대표회의 통장을 훔쳐 7천200만원을 인출하는 등 200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와 대구 전남.북, 경남의 아파트 등지를 돌며 관리비 통장을 훔쳐 17차례에 걸쳐 6억5천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훔친 통장의 도장 위에 덮인 비닐 커버 등을 제거한 뒤 위조한 도장을 찍고 인출 요구서를 작성해 돈을 출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위조한 도장이 통장 원부에 찍힌 도장과 다르다는 점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좌 개설 지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 돈을 인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한번에 2천만원 이상 인출할 경우 신분증을 요구한다는 점을 알고 이보다 적은 금액으로 여러 차례에 나누어 인출하기도 했으며 위조한 신분증을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일당 4명을 추적 중이다.

   한편 이들에게 돈을 인출당한 아파트 측에서는 그간 해당 금융기관이 확인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 향후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