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제주를 제외한 전국 11개 지역별 거래대금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경상남도의 거래대금이 22조1천6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2조3천986억원에 비해 78.78%가 증가했다.
이어 ▲울산(13조4천693억원) 78.15% ▲전라남도(7조6천493억원) 68.69% ▲경상북도(14조1천739억원) 62.62% ▲대구(22조9460억원) 56.54% 등 순으로 주로 영남지방의 거래대금 증가 폭이 컸다.
이와 관련,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체 거래대금 증가율은 51.71%였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1천107조1천642억원이었다.
이에 비해 전라북도(12조6천664억원)는 20.40%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호남지방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제로 부산.울산과 경상남도의 거래대금을 합칠 경우 64조9천158억원이었으며 증가율도 64.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지역(37조1천199억원) 58.81% ▲대전과 충남.북(28조6천56억원) 44.32% ▲ 광주와 전남.북(35조2천296억원) 38.71% 등 순이었다.
주식 순매수 규모로는 부산이 3천269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이어 경상남도(2천685억원), 울산(2천289억원), 대구(2천284억원), 충청남도(1천696억원) 등 순이었고 전라남도(672억원)와 광주(924억원)가 순매수 규모 역시 가장 작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이른바 '큰 손'들 대부분이 몰려있어 지방의 투자규모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적은 편"이라며 "그러나 영남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전체 증가 폭 평균에 비해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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