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입자들은 전화번호 뒷번호로 '0000'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LG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실시한 골드번호 추첨 행사의 응모 현황을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뒷번호 '0000'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총 1만9천여명의 골드번호 응모자를 대상으로 2천694개의 휴대전화 번호를 추첨한 이번 행사에서 '0000'번은 모두 1천983명이 몰려 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번호로 집계됐다.
'0000'번에 이어 '1004'가 1천872명으로 뒤를 이었고 '2222'는 1천617명으로 3위에 올랐다.
SK텔레콤과 KTF가 실시한 골드번호 응모에서도 '0000'이 1위에 오른 바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응모에서도 예년과 같이 'AAAA'식 포커번호가 꾸준히 인기가 높았으며 '1004(천사)'와 같이 의미가 있는 번호에도 응모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이번 당첨 결과는 오는 14일부터 LG텔레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된 가입자는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LG텔레콤 대리점이나 직영점에 직접 방문해 신규가입 또는 번호변경 절차를 거쳐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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