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포신문인 플로리다 한겨레저널에 따르면 도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경 자신이 운영하던 '영 태권도스쿨' 뒷마당에서 세차를 하던 중 괴한이 쏜 총탄 4발을 맞고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12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62세.
신문은 "노스 마이애미 경찰이 12일 현재 뚜렷한 범행 동기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 CCTV에 찍힌 벤츠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범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30여년간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며 한국을 홍보했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2년 임기의 플로리다한인회 제27대 연합회장에 지난달 취임했었다.
1990-1994년 2대(15-16대)에 걸쳐 마이애미한인회장을 역임한 그는 '도복만 달랑 들고 도미해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주변에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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