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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초콜릿 즐긴 것은 3000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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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초콜릿 즐긴 것은 3000년 전부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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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약 3천100년 전부터 초콜릿을 즐겼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코넬대 연구팀은 기원전 1천100년경 남미 온두라스 북부 울루아 계곡에서 사용된 도자기에서 추출한 잔류물에 카카오의 특유성분 테오브로민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초콜릿의 주성분이다.

   이는 종전의 초콜릿 기록보다 적어도 500년이나 빠른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코넬대 존 핸더슨 문화인류학 교수는 당시 초콜릿은 "맥주와 같은 음료였다"면서 "카카오 음료는 종전에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일찍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도자기 모양에 비춰볼 때 카카오 음료가 결혼이나 출생 등을 축하하는 중요한 행사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카카오 음료는 카카오씨를 에워싸고 있는 달콤한 과육(果肉)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초콜릿은 상류층의 애호품이었다. .

   아즈텍, 마야 등 고대 남미 문명의 상류층은 축제 때 코코아씨로 만든 음료를 마셨으며 코코아씨는 워낙 귀해 화폐로 사용되기도 했다.

   유럽에 초콜릿을 처음 소개한 것은 스페인. 16세기 아즈텍 제국을 파괴한 스페인 침략자들은 아즈텍 궁전에서 왕족들이 마셨던 카카오 음료에 매료됐다. 오늘날과 같은 고체 형태의 초콜릿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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