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와 싼타페가 14일 한국 차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재구매 의사' 조사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11월호에서 41만여명의 차량 보유자를 대상으로 재구매 의사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는 대형차 부문에서, 싼타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재구매 의사 조사는 차량 보유자에게 성능, 가격,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금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는 지를 묻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랜저는 현재 보유자 가운데 83%가 재구매 의사를 나타내 80%를 기록한 도요타 아발론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싼타페의 경우 80%의 재구매 의사로 도요타 라브4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재구매 의사는 결국 중고차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재구매율로 이어진다"며 "중고차 가치는 미국시장에서 신차 판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결과를 토대로 현대차의 중고차 가치 향상, 신차 판매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투싼, 기아차의 로체, 스포티지 등 7개 차종을 '추천 차종'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는 안전도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차량만을 선정하는 '최고 추천 차종'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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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우리나라에선 a/s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