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굴착기 기사 정모(48) 씨가 매몰됐다 오후 10시께 숨진 채 발견됐으며, 용접공 이모(55) 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현장은 지하 6층까지 바닥면적 1천㎡ 가량의 터파기를 한 상태였으며, 4개 면의 H빔들이 한꺼번에 붕괴되며 흙더미가 쏟아졌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사고 당시 경비원 유모(68) 씨가 정리작업 중이었다는 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라 매몰됐는 지를 확인 중이다.
터파기 작업은 사고발생 2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께 마쳐 다른 인부들은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공사장 옆의 도로도 함께 붕괴되면서 전신주 일부가 파손돼 인근 아파트단지의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도 파손되며 가스냄새가 진동,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비원이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매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주상복합건물은 지하 6층, 지상 36층 규모로 신축 중이며 330가구가 지난 6월 분양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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