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기록을 깼다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1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2007 경영월드컵(쇼트코스) 6차 시리즈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18.경기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단축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SSE 수영장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6초68로 가장 먼저 골인한 박태환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까지는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환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3차 시리즈에서 낸 3분39초99를 보름여 만에 3초 이상 앞당겼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베를린 교민과 한국 대사관 직원, 유학생 등 30여명의 응원단이 박태환 선수를 열렬히 응원했다.
응원단은 태극기와 '다이내믹 코리아' 로고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내걸고 풍선막대를 흔들며 박태환 선수의 우승에 환호했다.
주독 한국 대사관의 한우창 홍보관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인 다이내믹 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태환 선수의 선전은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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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을 닮은 느낌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 많이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