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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조조정, 5년 만에 직원 수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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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조조정, 5년 만에 직원 수 대폭 축소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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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 급락 등으로 실적악화 우려, 5년 만에 임직원 수를 큰 폭으로 줄이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3.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8만5천269명으로 3월말 8만6천899명에 비해 1천630명이 감소했다.  삼성전자 직원 수가 이처럼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2년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 직원 수는 2000년 3월 3만9천828명으로 집계된 이후 2002년3월 4만9천76명으로까지 증가했으나 같은해 9월 4만8천364명으로 한차례 줄어든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3월 8만6천899명까지 늘어 났다.

   최근 6개월간 감소한 직원 중에는 남자 직원 672명, 여자직원 958명으로 여자 직원 수가 많았다.

   삼성전자가 직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원 수도 3월 말 836명에서 9월 말 현재 821명으로 15명이나 감소했으며 이중에는 자문역(5명), 상무보(4명), 연구위원(4명) 등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사업의 부진으로 매출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3%에 불과하고 영업이익은 27%나 하락하는 등 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이때 이미 구조조정이 예견됐었다.

   삼성전자는 7월 들어 희망퇴직을 실시,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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