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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구속…檢, '李 의혹'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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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구속…檢, '李 의혹' 본격 수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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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41)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BBK 회삿돈 횡령 혐의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연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18일 김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0년 12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증권계좌 38개를 동원해 옵셔널벤처스 주식을 가장매매나 고가ㆍ허위매수 주문하는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하고, 2001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옵셔널벤처스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뒤 가공의 펀드를 통해 유상증자 대금을 입금하면서 외자를 유치한 것처럼 4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2001년 7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같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22차례에 걸쳐 회삿돈 384억여원을 빼돌리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2001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여권 7장과 미국 네바다주 명의의 법인설립인가서 19장을 위조해 중소기업청, 금융감독원 등에 외국인투자등록증 발급용 서류 등으로 제출한 혐의(사문서 위조 및 행사)도 받고 있다.

   김씨 본인이 영장심사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이광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실질심사 없이 검찰이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와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한 뒤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씨가 구속 수감됨에 따라 김씨와 이 후보가 주가조작 등에 연루돼 있다고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데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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