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아파트 인근에서 광주 북부경찰서 순찰차에 탑승한 뒤 왼손가락 2개를 V자 모양으로 펴 A(53)경사의 눈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오른쪽 눈 각막에 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나 시력에는 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양씨는 이날 인근 치킨 집 앞에서 B(48)씨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순찰차에 태워진 뒤 경찰이 채우고 있던 수갑을 풀어주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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