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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타고 등교한 초등학생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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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타고 등교한 초등학생 소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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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소녀가 멋진 포신이 뻗어 있는 최신형 장갑차를 타고 등교,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포리루아 어드벤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캐슬린 맥도널드(10) 양은 19일 오전 등굣길에 무게가 20t이나 되는 뉴질랜드 육군 장갑차를 타고 학교 운동장에 나타나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빌 킬란 소령과 함께 장갑차를 탄 맥도널드양은 학교로 향하는 동안에도 요란한 소리에 놀라 집밖으로 뛰쳐나온 동네 사람들로부터 시선을 받는 게 즐거운 듯 25mm 자주포 포신에 손을 얹고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휘휘 둘러보기도 했다.

   맥도널드양이 이처럼 많은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장갑차를 타고 등굣길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뉴질랜드 육군이 어린이 국방 그림 공모전에서 입상한 맥도널드에게 부상으로 장갑차 등교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맥도널드양은 "정말로 멋진 경험이었다. 장갑차를 타고 학교로 향하는 데 학교에서는 육군 고위 관계자들을 포함해 400명 이상이 벌써 한군데 모여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뉴질랜드 육군 참모총장인 루 가디너 소장은 맥도널드양이 마치 어린이들의 왕이라도 된 것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국방 그림 공모전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우리의 전통과 유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열리고 있다"며 "맥도널드는 '고독한 싸움터'라는 그림으로 공모전에서 3등에 당선됐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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