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유럽 시장 전략차종인 준중형 모델 '씨드'가 유럽 유력매체 및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4위에 올랐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유럽지역 '올해의 차'는 현지 매체 및 자동차 전문가 등 5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으며 올해 9월 이전 출시돼 5개국 이상에서 연간 5천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는 33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씨드는 피아트 500(FIAT 500), 마즈다 2, 포드 몬데오(Mondeo)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씨드는 특히 토요타 아우리스(Auris), 닛산 티이다(Tiida), 스바루 임프레자(Impreza), 푸조 803 등을 제치고 동급 C-세그먼트(준중형급)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씨드가 한국 차 최초로 유럽에서 '올해의 차'상위권에 오르며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사랑받는 모델임을 확실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씨드는 지난달까지 10만대 이상 팔리며 유럽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달초에는 스웨덴의 유력 자동차 잡지인 모토푀라렌(Motorforaren)이 발표한 '올해의 가족 차'(Family Car of The Year)부문에서 포드 몬데오, 볼보 V7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유럽에서 내년 1월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판매하고 내년말에는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한 '에코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