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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어르신'이 10대 '아이'와 뮤직비디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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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어르신'이 10대 '아이'와 뮤직비디오 제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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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대 어르신들이 10대 청소년들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다.

   20일 청주 노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 소속 노인과 고아 청소년 등 16명으로 구성된 '1ㆍ3세대 독립영화단'이 '아름다운 노인 및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뮤직비디오를 직접 만들었다.

   독립영화단은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된 '끼'있는 노인들과 신세대들을 주축으로 노인과 청소년을 위한 각종 영상물 제작을 위해 지난 5월 창단됐다.

   이들은 지난 7개월 동안 청주대 연극영화과 학생을 강사로 초빙해 시나리오 작업과 촬영기법, 연기 등의 이론교육을 받았고 영상캠프 등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촬영 및 연기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이 오는 24일 시사회에서 선보일 뮤직비디오의 제목은 '아침의 사랑'.

   충북 보은군 속리산의 때묻지 않은 자연을 배경으로 유명 팝송 '얼리 인 더 모닝(Early in the morning)'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가운데 노인들은 그들에게도 사랑하고 싶은 감성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연기한다.

   '할아버지에게 무슨 사랑이..'라며 콧방귀를 뀌는 청소년들은 노인들에게서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을 느끼게 되고 결국 '사랑'이라는 아이콘을 통해 서로 이해하며 세대 간의 벽이 점차 무너진다는 게 주된 내용.

   복지관 관계자는 "영상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7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이들이 어느새 친구처럼 지내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60대의 경험과 10대들의 감성을 바탕으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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