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연기가 서쪽 출국장 주변으로 퍼지면서 출국을 준비하던 여행객들이 2층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31번부터 40번까지 서쪽 출국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31∼40번 출국장 승객들을 다른 출국장으로 배정해 이용토록 하고 있다. 불이 난 서쪽 출국장은 대부분 외국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시간에는 출국 승객들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항공기의 지연 출발이나 결항은 없는 상태"라며 "다만 31∼40번 출국장의 통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출국절차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함께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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