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철원 8㎝, 인제 7㎝, 춘천 6.5㎝, 대관령 5.3㎝, 영월 3.8㎝, 원주 3.2㎝, 태백 3㎝, 강릉 1.7㎝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대부분 그치거나 약한 눈발이 날리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계령 구간의 경우 35㎝가 내리고, 인제~고성간 미시령 옛길에 5㎝의 눈이 쌓이면서 인제 한계 3리~양양 한계초소 23㎞구간과 인제 용대 3거리~고성 원암파견소 13㎞ 구간의 차량운행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도로 당국이 중장비 등을 이용해 산간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나섰으나 영하 2~5도의 기온으로 떨어지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출근길 시민들도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원 영서 춘천 등 7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6시 해제됐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서 및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면서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결빙돼 차량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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