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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최소 ‘1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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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최소 ‘108명’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05.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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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낮 12시 기준의 102명에 비해 6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물류센터 직원이 73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35명이다.

방역당국은 쿠팡물류센터 관련자 전수조사 및 추적조사를 통해 감염확산의 고리를 끊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천물류센터 관련 검사 대상자 4300여 명 중 양성 판정 비율은 2.5~2.9% 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데다 잠복기 14일 등을 고려하면 양성률이 조금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감염 경로에 대해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에서 발생한 전파가 쿠팡물류센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지역 발생이나 물류센터 종사자들 간의 다른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방대본은 지역 감염과 더불어 최근 중동과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유입의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9명 중 12명은 해외유입 사례에 속한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269명으로 집계돼 전날 대비 3명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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