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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지난해 정보기술투자 늘리고도 IT인력 40%나 줄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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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지난해 정보기술투자 늘리고도 IT인력 40%나 줄인 까닭은?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7.0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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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대표 윤승현)의 지난해 정보기술 투자액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정보기술 인력은 324명에서 194명으로 4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교과서(AIDT) 사업 철수로 개발 인력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웅진씽크빅의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4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정보기술 투자는 늘렸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정보기술부문 투자액 증가는 AR피디아, 링고시티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개발비 증가와 북스토리 등 신규 콘텐츠 개발비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0월 유초등 교육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콘텐츠에 생성형 AI를 더한 영어 교육 서비스 '링고시티'를 선보였다.

에듀테크 사업 확대는 올해도 지속 중이다. 지난 4월 링고시티의 스마트폰 어플을 출시했으며 연내에 일본에도 론칭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인 'AR피디아' 해외 판매 지역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론칭한 'AR피디아'는 현재까지 24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유통 계약을 체결해 1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3개국 늘었다.

반면 정보기술부문 인력은 1년 새 324명에서 194명으로 40% 감소했다.

총 임직원 수는 2023년 말 2087명에서 2024년 말 1893명으로 194명 줄었는데, 이중 67%인 130명이 정보기술 인력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 철수로 개발 인력이 줄었고 에듀테크연구소 등의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사업 전략에 맞춘 구조 효율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2월 AIDT 정책 불확실성과 불안정한 대내외 경영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관련 사업을 철수했다.

정보기술부문 인력이 크게 줄었지만 전체 직원 수 대비 비중은 10.2%로 경쟁사보다 높다. 교육 업계에서 정보보호공시를 실시하고 있는 대교(대표 강호준)는 5%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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