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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지난해 생산실적 81조77억 원...1조원 이상 기업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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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지난해 생산실적 81조77억 원...1조원 이상 기업 5곳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8.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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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정간편식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성장세로 식품산업 생산실적 규모가 81조 원을 넘어섰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19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81조77억 원으로 전년(78조9070억 원) 보다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7%, 국내 총생산(GDP) 대비 4.2%를 차지한다.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3.9%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14.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 시장은 즉석섭취‧편의식품이 가장 크게 성장했고 식육제품, 홍삼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커피와 탄산음료는 증가한 반면 우유류는 지속 감소했다. 프로바이오틱스도 급성장했다.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은 5조9000억 원(전체의 7.9%), 쇠고기 포장육 5조 원(전체의 6.7%), 식육함유 가공품 4조3000억 원(전체의 5.8%)이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은 2019년 3조5163억 원으로 전년(3조40억 원) 대비 17.1%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15.3%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음료류에서는 커피 소비 증가로 액상커피(캔커피 등)와 볶은커피 생산실적이 각각 16.1%, 26.9% 증가했다. 탄산음료 생산실적도 1조5250억 원으로 23.7% 증가했다. 식약처는 배달음식 수요증가에 따라 탄산음료도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저출산 사회현상이 유가공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우유류는 1조6481억 원으로 0.06% 감소했고 조제분유는 12.4% 줄었다.

주류 생산실적은 3조6198억 원으로 6.5% 증가했다. 이중 소주는(1조5825억 원) 4.5% 늘었고 맥주는(8116억 원) 1.1% 감소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1조9464억 원으로 12.6% 증가한 가운데 홍삼제품 점유율이 29.4%(5881억 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757억 원으로 45.2% 증가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2조2228억 원으로 전년(1조8491억 원) 대비 20.2%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CJ제일제당㈜’(2조1371억 원), ’㈜농심’(1조8068억 원), ‘하이트진로(주)’(1조4505억 원), ‘서울우유협동조합’ (1조977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2위였던 ‘롯데칠성음료㈜’가 소주와 탄산음료 등의 생산실적 상승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CJ제일제당㈜’을 제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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