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017년 9월 말부터 2020년 3월 13일까지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 2만5564대를 리콜한다고 이날 언급했다.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차량 충전 완료 후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코나 전기차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9건, 해외 4건 등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는 자발적인 리콜 조치에 나섰다. 국토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유력하게 추정한 화재 원인을 시정하기 위한 것으로 리콜 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배터리를 교체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LG화학 역시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도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배터리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셀 불량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도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에 현대차와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