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들 서학개미 잡으려 해외주식 실시간 서비스 화끈하게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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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들 서학개미 잡으려 해외주식 실시간 서비스 화끈하게 무료 개방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1.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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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잇따라 ‘실시간 해외 주식 시세 서비스’를 무료로 오픈하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 시세를 비롯해 실시간 해외 주식 시세를 저렴하게는 1~2달러에서 전문가용으로는 약 30달러 등 유료로 제공해왔다.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면 약 15분에서 30분 정도 지연된 시세를 확인해야 하는 터라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테슬라 등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급증하자 고객 유치를 위해 속속 무료화를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이 해외 주식 실시간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했다.

가장 먼저 해외 주식 실시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지난해 9월 이벤트 차원에서 해외 주식 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미국 주식에 한해 무료 서비스 대상을 전체 고객으로 확대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7월 해외 주식 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이벤트로 제공했다.

이어 지난 17일부터는 온라인 주식거래채널인 모바일 앱 ‘엠팝(mPOP)’과 HTS, DTS에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뉴욕·나스닥·아멕스에 상장된 주식이 대상이다.

다만 무료 서비스는 유료 실시간 시세 대비 제한된 거래량을 기반으로 제공돼 실시간 가격과 거래량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별도의 유료 서비스도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도 지난 11일부터 매월 8달러를 지불해야 볼 수 있었던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무료 서비스는 나스닥 산하 4개의 거래소(Nasdaq Stock Market LLC, Nasdaq BX, Nasdaq PHILX LLC, FINRA)에서 자체 취합한 미국 상장주식의 주문과 체결 정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10개 이상 거래소 정보를 취합하는 유료 실시간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 4일부터 모든 고객에게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존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헤이블을 통해 미국 3개 거래소의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하게 된다.

이외에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도 올해 초 이벤트 형식으로 최대 1년까지 해외 주식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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