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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코로나19 위기 혁신 기회로 삼기 위한 체질 변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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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코로나19 위기 혁신 기회로 삼기 위한 체질 변화 주문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3.02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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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 대한항공 창립 52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기 위한 선제적인 체질 변화를 주문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꾸어놓고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이 혁신이라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 옷을 디자인하며 만들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며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힘을 모아 나간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할 수 있는 대한항공 고유의 옷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전사적인 혁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신체에 해당하는 ‘조직’, 행동에 해당하는 ‘업무방식’, 말투에 해당하는 ‘소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해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호소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조 회장은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바꿔나가자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나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며 “그 기반 위에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두 회사가 하나가 되어 더 큰 조직을 이루는 만큼 보다 큰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항공 산업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노력과 인내가 머지않아 달콤한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을 임직원 여러분과 풍성하게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런 날이 속히 오리라 함께 기대하며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며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갖지 않았으며 창립기념사는 인트라넷 게시판에 게재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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