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국산 최초 미용필러 이브아르(YVOIRE)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의료진 60여 명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이브아르는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중남미 시장까지 총 4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10년 누적 판매량은 약 1000만 실린지에 달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분당 2개씩 판매된 셈이다.
이브아르는 2016년부터 5년 연속 코트라(KOTRA)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선 2016년부터 매해 약 25%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해외 진출 국가를 58개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김혜자 에스테틱사업부장은 "이브아르의 10년 성과를 통해 확보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양 안정성(필러 시술부위의 안정적인 모양 유지)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 제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고객 관점의 실질적 솔루션을 지속 제시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브아르의 성공 요인으로 중국시장의 선제적 진출과 고객 관점의 제품 업그레이드 등을 꼽았다. LG화학은 2013년 중국 내 두 번째 해외업체로 일찌감치 진입해 당시 고가와 저가로 양극화된 시장에서 중가의 고품질·가성비 시장을 선점해 3년만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브아르 제품의 탄성 등을 개선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Y-SOLUTION)을 2018년 국내시장에 추가 런칭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엔 손잡이 부분에 미끄럼 방지 재질을 입힌 주사기 개발, 재활용 가능한 내부 포장재로 변경 등을 단행했다.
에스테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전략과 관련해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엑소코바이오의 병원 전용 화장품을 도입해 공동판매하고 있다. 향후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톡신도 추가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