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칠성캠프(chilsung Camp)'를 통해 배출한 사내벤처 '워커스하이(Worker’s High)'를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워커스하이는 지난해 6월 '오피스 미니바(Office Minibar) 사업' 아이디어로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3기로 선발돼 1년간 육성된 사내벤처팀이다. 

오피스 미니바는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호텔 객실 음료 서비스인 미니바(Minibar)를 합쳐 네이밍된 브랜드이다. 사무실 환경에 맞는 맞춤형 매대를 통해 식품 및 소비재를 판매한다.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직장인들의 접근성·편의성을 높인 맞춤형 서비스 △쿠폰, 스탬프 적립 등의 구매 혜택 △정기 구독 서비스 등으로 고객 관리까지 가능다는 설명이다.
 

워커스하이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롯데칠성음료로부터 사내벤처 분사에 따른 5억 원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롯데그룹 벤처캐피털인 롯데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L-Camp)에 참여할 예정이다. 

워커스하이 김충희 대표는 "기존 유통 구조를 넘어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부터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매년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2팀을 선발해 6월부터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해당 기간 동안 과제에만 집중하며 사업화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운영비와 독립된 사무공간, 자율적 출퇴근 등을 보장받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